이태원 케르반 베이커리 - 터키쉬 딜라이트(로쿰), 터키 커피

생활정보|2017. 4. 15. 00:00

이태원 케르반 베이커리


난 특이하고 이국적인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한다.


그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.


그래서 예전에 다녀왔던 이미 유명한 이태원의 터키 디저트 맛집인 케르반 베이커리 Kervan Bakery에서 먹은 커피와 간식을 올려보고자 한다.


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태원 쪽에 갈 때마다 다른 간식을 먹게 되었었다.


하지만 그때는 굳은 마음을 먹고 합정에서 케르반 베이커리까지 왔던 터라 기어코 먹을 수 있었다.


과연 터키의 간식과 커피는 어떤 맛일까?



(출처 : 본인이 찍음)




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와 터키 커피


짠!

드디어 터키쉬 딜라이트와 터키 커피를 먹어볼 시간이 왔다.

사진으로 볼 때는 큰 잔 같지만 에스프레소잔보다 약간 크다. 

그리고 저 터키쉬 딜라이트도 매우 작다. 깍두기만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.


여튼 마음을 사로잡는 이국적인 그릇의 디자인 때문에 무슨 술탄의 왕궁에 와서 간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 났다.


커피를 한 모금 마셔보았다.

와우 ! 엄청 쓰다.

그렇지만 난 쓴 음료를 좋아한다.

터키의 커피는 원래 매우 쓰기로 유명하다고 한다. 

엄청 진하게 내려서 마지막에 보니 잔 바닥에 커피가루가 새까맣게 진흙처럼 가라앉아 있었다.


그리고 터키쉬 딜라이트를 먹어보았다.

와 - 엄청 달다.

진짜 극과 극의 맛이었다.

너무 달아서 커피를 왜 그렇게 쓰게 만든 건지 알게 되었다.

터키쉬 딜라이트는 마치 공원에서 파는 솜사탕을 큐브 모양으로 압축한듯한 질감과 맛이었다.


뭐 나쁘지 않았다.


우리에게 익숙한 북미나 서유럽식 간식과 커피보다 역시나 이국적이고 색다른 맛이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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